현장에서 집으로, 굴착기 기사이자 한필 다자녀 가장이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안녕하세요.

현장아빠입니다.

저는 건설현장에서 굴착기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제 생활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집에는 필리핀 아내와 세 아이가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굴착기 기사이고, 집에서는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을 **‘현장에서 집으로’**라고 정했습니다.

왜 이 블로그를 만들었을까처음부터 일기를 쓰려고 만든 블로그는 아닙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직접 찾아봤던 정보 가운데 생각보다 제대로 정리된 자료를 찾기 어려웠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굴착기를 운전하다 궁금해서 찾아본 현장 정보도 있었고, 필리핀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처음 접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다자녀 가정에 어떤 제도가 있는지 알아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검색하면 글은 많이 나오는데 막상 제가 궁금한 부분까지 들어가 보면 답이 없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실제 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하나씩 골라 좀 더 깊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제가 가장 잘 아는 굴착기와 현장입니다

저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굴착기를 운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굴착기 종류나 제원을 찾아 다시 정리하는 정도의 글은 별로 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것은 실제 작업할 때 필요한 정보입니다.

예를 들어

비가 많이 온 다음 날 굴착기를 세울 자리를 볼 때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는지.

덤프트럭 여러 대와 상차 작업을 할 때 어떤 순간에 사고 위험이 커지는지.

굴착기 작업장치를 교체한 뒤 어떤 부분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지.

여름에 장시간 장비를 운전할 때 기사 입장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이런 내용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부분은 제 경험을 이야기하고, 산업안전 기준이나 법규처럼 정확해야 하는 내용은 관련 기관의 최신 자료를 확인해서 함께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 것처럼 쓰지는 않겠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과 필리핀이 함께 있는 가족 이야기입니다

제 아내는 필리핀 사람입니다.

국제결혼이라고 하면 결혼 과정 자체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오지만 결혼하고 몇 년을 함께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는 또 다릅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필요한 행정절차도 있고, 필리핀 가족과 관련해 알아봐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두 나라의 가족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것 아닌 문제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음식이나 언어처럼 쉽게 보이는 차이도 있지만 돈, 부모님, 친척, 아이 교육처럼 가족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에서는 문화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국제결혼을 좋다, 나쁘다 식으로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제가 필리핀 아내와 실제로 가정을 꾸려 살아가면서 필요했던 정보를 하나씩 주제로 정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제도가 있다면 현재 기준을 확인하고, 필리핀과 관련된 행정정보라면 가능한 한 공식적인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세 아이를 키우는 다자녀 가족의 현실입니다

저희 집은 아이 셋과 부부까지 모두 다섯 식구입니다.

아이를 셋 키우기 시작하면서 이전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다자녀 지원제도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다자녀 혜택’이라는 하나의 제도가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정책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따로 운영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아이 나이, 지역, 가구조건 등에 따라 적용되는 내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활에서도 다섯 식구만의 문제가 생깁니다.

외식비부터 여행 숙박비, 차량 공간, 교육비, 장보기까지 한 가지씩 보면 평범하지만 모두 합치면 꽤 큰 문제가 됩니다.

앞으로는 단순히 ‘다자녀 혜택 몇 가지’를 나열하는 글보다 실제 세 자녀 가정이라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까지 다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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